편스토랑 19회차 우승은?
류주부, 류수영씨의 '치치닭'이 차지했어요.
요리 실력과 다정다감한 성격이 방송에 그대로 담겨 저도 팬이 되었습니다.
치치닭은 편의점용 간편식 상품도 있지만 저는 밀키트를 구입해보았어요.
(17회차 우승 상품인 이경규 '복돼지라면' 밀키트가 상당히 괜찮았거든요)
어떤 구성인지, 어떤 맛인지 설명해 드릴께요.
편스토랑 19회차 우승상품, 류수영 치치닭
편스토랑 19회차 주제는 치즈였어요.
치치닭 = 치즈 + 치즈 + 닭
역시 밀키트 구성에도 다양한 치즈가 들어 있는데요.
실제로는 세 가지 치즈가 들어 있으니 '치치치닭'이 더 정확하겠네요.
허벅지 살을 포함한 두툼한 닭다리가 두 개!
가니쉬로 사용될 적양파와 토마토 아래로 단호박이 빼꼼!
한눈에 보기에도 재료가 신선해 보였는데,
한편으로는 표기된 유통기한이 생각보다 짧은 이유가 이 녀석들 때문이구나 싶었어요.
제대로 펼쳐 보았어요.
팬에 두를 오일까지 챙긴 세심함이 보이네요.
치즈는 두 가지 슬라이스 치즈와
마지막 토핑으로 사용할 파마산 치즈로 구성되어 있어요.
올리브유로 조리 시작!
닭다리는 생고기가 아니라 조리가 된 상태예요.
하지만 고기가 두껍기 때문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속까지 데워 준 후 팬에 올립니다.
넓은 팬에 가니쉬까지 한 번에 구워줘요.
태운 거 아니고 단백질의 '마이야르 반응'이라고 우겨봅니다.
두 가지 슬라이스 치즈와 크림을 약불로 은근하게 녹여서 치즈크림소스를 만들어요.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주면,
요런 비주얼이 됩니다. 잠시 대기!
페퍼소스에 크러쉬드 페퍼를 반만! 넣어 준비해요.
나머지 반은 이후 치즈토핑 위에 뿌려서 색감을 더할께요.
치즈토핑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전자레인지에 살짝돌려 소스 온도를 높히면 더 좋겠죠?
준비된 닭다리에 골고루 입혀주세요.
그 위로 치즈크림소스를 살포시 얹어줍니다.
몇칠 전 내린 함박눈 같네요.
하얀 치즈크림소스 위로 남겨두었던 크러쉬드 페퍼로 색감을 더하고
파마산 치즈를 뿌려 풍미를 올리면 완성!
■ 재구매 의사는?
진한 치즈크림소스의 양이 풍성하고 맵짠의 페퍼소스가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적양파와 단호박, 토마토의 가니쉬 구성이 훌륭해요!
밖에서 팔아도 사 먹고 싶을 정도의 완성도인데, 또 평범하지는 않은 맛입니다.
치킨만 먹다가 질릴 때 한 번씩 만들어 먹을 것 같네요.
(그런데 치킨이 질릴 리가...)
TIP.1 큰 닭다리가 두 개 들었지만 두 명이 먹기는 양이 좀 작았어요 ㅠ
밀키트에 감자같은 탄수화물이 추가 되었으면 더 좋았겠어요.
치즈크림소스 양이 충분하기 때문에 모닝빵이나 식빵을 준비해서 찍어먹어도 되겠네요.
TIP.2 냉장고에 빵은 암만 뒤져도 없고 비요뜨가 있길래 먹었는데,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치치닭 흡입 이후에 디저트로 딱 좋았어요!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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